‘엄친딸’ 이하늬, 뮤지컬·드라마로 ‘하늬바람’ 솔솔 온라인뉴스팀 서울대 출신 ‘엄친딸’ 이하늬가 요즘 하버드 법대생으로 변신해 뮤지컬 무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하늬는 지난 14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시작된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에 여주인공 엘 우즈로 출연, 뮤지컬 배우로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리즈 위더스푼 주연의 영화가 원작인 이 작품은 금발을 얕잡아보는 남자 친구로부터 버림받은 엘이 하버드 로스쿨에 입학해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엮어가는 내용이다.

특히, 지성과 미모를 갖춘 주인공 캐릭터가 실제의 이하늬와 닮은꼴이어서 화제를 모은다. 미스코리아 출신 이하늬는 지난해 뮤지컬 ‘폴라로이드’를 통해 데뷔전을 치른데 이어 이번 작품에서 연일 매진 속에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그녀는 또 내년 초 방송될 MBC 월화드라마 ‘파스타’에 주인공으로 캐스팅 되어 데뷔 이후 가장 주목받으며 하늬바람(서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007년 SBS ‘한밤의 TV연예’를 통해 MC로도 실력을 인정받은 이하늬는 지난 6월 KBS 드라마 ‘파트너’로 연기 신고식을 치렀다. 6개월 만에 돌아온 ‘파스타’에서는 이탈리아 유학파 출신의 요리전문가로 출연한다.

그녀는 ‘금발이 너무해’에서 ‘커피 프린스1호점’으로 유명해진 꽃미남 김동욱과 사랑을 나누고 ‘파스타’에서는 역시 ‘커프’ 출신의 이선균과 연인 사이. 수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커프의 훈남’들을 모두 애인으로 독차지한 셈이다.

드라마 데뷔작이었던 ‘파트너’에서 도도하고 섹시한 ‘법무계의 팜므파탈’로 얼음공주 같은 이미지를 선보였던 이하늬는 ‘금발’에서는 엉뚱하고 발랄한 캐릭터의 ‘핑크공주’로 변신했다. ‘파스타’에서 맡은 오세영 캐릭터는 ‘얼음’과 ‘핑크’를 섞어놓은 듯한 이미지로 그녀의 다양한 변신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하늬는 “공연 두달 전부터 계속된 뮤지컬 연습 때문에 온몸이 멍들 정도로 힘들지만 춤과 노래와 연기로 대중과 호흡하고 싶다”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드라마와 뮤지컬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PMC프러덕션)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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